[녹색] 건강에 좋은 흑삼, 손쉽게 만든다 / YTN

2021-08-12 2

인삼을 쪄서 건조하면 홍삼이나 흑삼이 되는데 특히 흑삼은 여러 번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흑삼을 손쉽게 만드는 방법을 찾았는데, 효능도 좋아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활용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흔히 볼 수 있는 밝은색의 인삼과 붉은색을 띤 홍삼.

이와 구별되는 흑삼은 홍삼보다 더 진해 검은색에 가깝습니다.

보통 인삼을 한 번 쪄서 말리면 홍삼이 되고 일곱 번 이상 쪄서 말리면 흑삼이 됩니다.

이러다 보니 흑삼을 만드는데 최소 보름 이상 걸리고 비용과 인력도 많이 필요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손쉬운 흑삼 제조법을 찾았습니다.

인삼을 일정한 온도에서 서너 번만 찌고 말리면 되는데 기존보다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송인생 / 흑삼 제조업체 대표 : 일단 가공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고 기능성분들도 더 많이 도출될 수 있어서 저변 확대가 가능하고 인삼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만드는 시간이 줄면서 영양성분의 소멸이 최소화되고 기능성분의 함량은 일정 수준까지 올릴 수 있어 효능은 뒤지지 않습니다.

특히 동물실험 결과 호흡기 건강에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활용이 기대됩니다.

[이대영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기능성 성분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항암효능도 있지만, 동물실험결과 호흡기 건강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농진청은 홍삼보다 덜 알려져 있는 흑삼의 건강 효과를 더 발굴하기 위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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